공인중개사 현실 및 전망, 100만원 줘도 못듣는 이야기(=실무자가 낱낱히 알려드림)
공인중개사 현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지 않습니다. 단,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략만 잘 세우면 누구보다 즐겁게 일하면서 큰돈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이런 얘기를 해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본인만의 차별화가 없다면 좋은 얘기를 해주면 결국 경쟁자만 양성하는 꼴이 되니까요. 녹록지 않지만 잘 되는 사람은 잘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공인중개사 현실 및 전망
현재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하고 계신다거나 목표로 잡고 계신 분들이 라면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훗날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공인중개사 일을 약 4년 정도 해오고 있는데요. 20대 공인중개사 현실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이런 꿀팁을 아는데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약 3년 정도가 걸렸던 것 같습니다.
1. 일정하지 않은 수입
우선 직업적으로 삼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입이 있어야 일을 하는 맛도 나고 유지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상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수입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죠.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영향도 많이 받고요. 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성수기에 많이 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해결방법 : 주 분야를 상가, 아파트, 주택 매매 및 임대(수수료가 큰 물건)로 정했다면, 원투룸 임대(수수료가 작지만 거래가 많은 것들)를 같이 하면서 그 중간중간 심리적 안정감을 같이 가져나가셔야 합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지라 멘털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밀월에 1억을 벌었으면 연봉이 1억이 되겠죠. 하지만 그 중간에 매달 수입이 0원인데 그때까지 버티는 것이 가능할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금액은 적을 수 있지만 꾸준한 거래가 일어나는 물건 중개도 같이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사무실에 있는 직원들과 역할분담을 통해 중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대 여자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및 원투룸을 분담하고, 남자들은 상가 영업을 주로 하고 이런 식으로 말이죠.
2. 자유로움의 양면성
제가 봤을 때 잘 이용하면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슬럼프에 빠지고 일을 그만두게 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업에서 조금이라도 일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을 만들면 끝이 없고, 일을 안 하면 정말 아무것도 안 할 수 있습니다.
즉, 본인이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일을 만드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나가서 명함을 돌리기도 하고 모르는 사장들한테 넉살 좋게 말도 걸어보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건 한두 달만 눈 딱 감고 해 보면 쉽게 하실 수 있는데 가장 힘든 것이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공인중개사는 본인만의 루틴이 없으면 결국 나중에는 타성에 젖게 되고, 일을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루틴이 없는 중개사 치고 수입이 많은 분들도 못 봤거든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 해결방법 :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눠서 계획을 짜주시면 됩니다. 제 루틴을 설명드리면 오전에는 9시쯤 출근을 해서 블로그 포스팅 2개 및 각종 매물 광고를 손봅니다. 그리고 오후에 식사를 하고, 상가 주인들에게 명함을 돌리거나 기존에 알던 주인들에게 매물 확인 전화도 안부차 돌립니다.
저녁에는 소위 말하는 노래방, 술집 등 밤에 오픈을 하는 집에 명함을 돌리거나 전화를 돌립니다. 혹은 다음날 올릴 물건들을 정리해놓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틀을 짜 놓고 웬만하면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 슬럼프에 빠지지도 않을뿐더러 매우 효율적인 중개실무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3. 영업에 대한 부담감
제 아무리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고 해도, 영업을 하는 데 있어서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일적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는 것은 우리의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1달~2달 정도는 그냥 눈 딱 감고 긴장되고, 손이 떨리고, 입술이 떨려도 그냥 무턱대고 하십시오. 아파트, 원룸 같은 경우는 대부분 DM(편지) 발송을 통해서 작업을 하지만 상가는 직접적으로 대면을 해서 매물을 따는 경우가 많거든요.
-해결방법 : 해결방법이라 것도 없이 그냥 하시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긴장된다면 처음에는 "하루에 1명만 만나서 명함을 주자"라는 마음으로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밥을 먹으러 가서 가게 주인에게 줄 수도 있고, 그냥 지나가다가 줄수도있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단 가장 중요한 것은 부담을 느끼지 않게 서서히 스며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철판이 두꺼워집니다. 아닐 것 같으시죠? 무조건 두꺼워집니다. 제가 그렇게 됐으니까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냥 고민하지 마시고, 무작정 해보십시오. 그럼 자신감도 생기고, 언젠가는 본인을 고수익으로 이끌어줄 가장 큰 무기입니다.
4. 공인중개사 난이도의 상승
일을 하려면 자격증 시험에 합격을 해야 하는데요. 물론 중개보조원으로 일을 하셔도 되지만 요즘은 광고에 대한 제한이 계속 많아지고 있어서 점점 보조원들이 돈을 벌기 힘든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중개사무실에서도 자격증 있는 사람들을 우대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공인중개사 취업 현실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시험의 난이도도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고, 심지어 상대평가 전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이 어떻게 보면 필수적인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죠. 고민한다는 것은 돈을 벌 기회를 하루라도 늦춘다는 것 밖에 안됩니다. 내년에 시험이 어려워지면 어려워지지 쉬워지지는 않을 거라는 걸 확신하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특히나 요즘은 인강 사이트들에서 이벤트도 많이 하고, 무료 책자도 나눠주고 있더라고요. 이런 걸 받으셔서 직장 혹은 밖에서도 들고 다니면서 읽으면 합격하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문제점을 극복하고 부자 되는 방법
공인중개사 현실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는 전망이 좋아 보이시나요? 저는 좋아 보입니다. 단, 본인이 하기에 달려있습니다. 부동산을 시작하면서 그냥 이 일에만 전념해야지 하면 정말 1%가 아니면 성공하기 힘듭니다.
즉,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주셔야 하는데요. 저는 그런 일들을 블로그 및 각종 마케팅, 교육업을 통해서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러니 꾸준한 수입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위에 말씀드린 양날의 검들이 저에게는 정말 좋은 장점들로만 작용하는 것이죠.
공인중개사 자격증 대여료를 받고 바지사장을 걸어놓고 이사의 자격으로 일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클리앙이나 디시 등 각종 커뮤니티를 봐도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자격증은 꼭 취득하시는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성공하고 싶다면 N 잡러 가 필수적으로 되셔야 합니다. 만약 그럴 자신이 없다면 부동산 영업의 엄청난 고수가 되거나, 직장을 다니시는 방법밖에 없을 겁니다. 현직에 있는 공인중개사가 말씀드린 정보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